연간 약 39억원에 2043년까지 명명권 계약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이 내년부터 25년 동안 'T-모바일 파크'로 불린다.
시애틀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T-모바일과 내년부터 25년간 홈구장 명명권(naming-rights)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2043년까지인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T-모바일이 시애틀 구단에 연간 350만 달러(약 39억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T-모바일은 미국 내 3위 무선통신업체로 매리너스 구단 연고지인 워싱턴주 시애틀의 인근 도시 벨뷰에 본사가 있다.
4만7천석 규모의 개폐식 지붕을 가진 시애틀 구단 홈구장은 1999년 개장했을 때부터 보험회사 세이프코의 이름을 따 '세이프코 필드'로 불려왔다.
그러나 시애틀과 세이프코의 20년간 총 4천만 달러(약 451억원)짜리 홈구장 명명권 계약은 올해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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