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SK해운은 20일 서울스퀘어 본사에서 황의균 대표와 김두영 노조위원장이 한앤코의 대규모 투자를 환영하는 내용의 '노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SK해운은 해운업 불황으로 재무구조가 악화하자 지난 10월 투자회사 한앤코와 1천5천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한앤코는 SK해운 지분 71%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고, SK㈜ 지분은 16%로 축소됐다.
SK해운 노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SK해운 임직원은 대규모 투자유치를 지지하며 SK해운이 건강한 재무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SK해운은 대주주가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노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상생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SK해운은 대주주 변경 뒤에도 SK브랜드 사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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