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 첫 마중길이 '빛의 거리'로 변신했다.
전주 첫 마중길은 연간 1천만명이 넘는 방문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전주역 앞에 새롭게 꾸민 백제도로를 말한다.
시는 이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빛의 거리'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빛의 거리는 주변의 나무·시설물과 어울리도록 넝쿨 식물을 이용한 조형물과 LED 조명을 활용해 야간경관을 선사한다.
야간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이곳에 머무르면 침체한 역세권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앞서 시는 자동차로 가득해 삭막했던 이 구간을 기존 8차선에서 6차선으로 줄여 인도를 넓히고 직선도로를 곡선도로로 조성했다.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첫 마중길은 자동차보다는 사람, 콘크리트보다는 생태, 직선보다는 곡선을 지향하는 전주의 상징 공간"이라며 "빛의 거리는 겨울철 삭막한 거리에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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