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수원 해양플랜트 운항사 자체 양성 기반 마련

입력 2018-12-20 15:14  

해양수산연수원 해양플랜트 운항사 자체 양성 기반 마련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최근 영국항해협회(NI)로부터 해양플랜트 동적 위치제어 시스템(DP) 운항사 자격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단독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DP 운항사는 해양플랜트와 해양지원선박에 설치된 핵심장비인 동적 위치제어 시스템을 운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반상선과 비교해 임금과 근무조건이 좋아 국내 해기사들이 직업 전환할 때 가장 희망하는 직업군의 하나로 꼽힌다.
DP는 아라온호, 이사부호 등 국내 첨단 해양연구선을 비롯해 크루즈선과 6천척이 넘는 특수선박에 탑재돼 있다.
해양 분야의 4차 산업혁명으로 꼽히는 자율운항 선박에도 필요한 핵심장비여서 향후 DP 운항사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연수원은 2015년부터 외국 교육기관과 협업해 DP 운항사 교육을 해왔으며,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격을 갖춘 내부 강사와 전문가를 양성한 결과 이번에 단독 교육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핵심 전문인력을 자체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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