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동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20일 동구에 따르면 지역 문화유산 발굴과 전승 현황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가 이달 말까지 이뤄진다.
동구는 선정 기준을 마련해 지역 유·무형 문화유산이 광주시 또는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받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형문화재 보존과 진흥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 문화인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장기 계획도 세운다.
ACC는 전통공예에 관심이 부족한 현실에도 헌신적으로 옛것을 지켜온 공예인과 상품을 공동 개발해 유통망을 확대한다.
전통공예 작가들이 지역사회에만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 문화자원과 교류, 협업을 지원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예향인 남도의 맥을 이어온 동구에는 역사성과 전통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 자원이 많은 편"이라며 "동구가 문화의 보고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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