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는 내년 2월까지 농어촌민박 등 농촌관광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점검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농어촌체험 휴양마을 120곳, 관광농원 58곳, 농어촌민박 2천544곳,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6곳 등이다.
안전관리 책임자의 소방안전교육 이수 여부, 소방시설과 가스·전기시설 안전, 식재료· 조리실 위생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도는 점검 결과 화재 안전, 위생 등 관리에 부적합한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농어촌민박을 가장한 대형 숙박업소 운영, 농촌에 실제 살지 않는 도시민의 농어촌민박 운영, 불법 건축물이나 무단 용도변경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특히 강릉 펜션 사고를 계기로 점검반을 확대 편성해 점검 활동을 벌이는 한편, 각 시·군에는 전수점검을 원칙으로 해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하게 할 방침이다.
임주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사업주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안전의식을 높이고 누구나 안심하고 농어촌 관광 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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