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지방검찰청은 지역 주민 취수원인 낙동강에 오염물질을 배출한 49개 업체를 적발해 사법처리 등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월 실시한 단속 활동에는 낙동강을 관할하는 산하 지청과 환경청, 대구시청, 경북도청, 기초 지자체 등이 함께 참여했다.
검찰은 49개 업체 중 13개 업체를 입건한 뒤 관계자 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17명을 약식기소했다.
환경청 등은 나머지 36개 업체에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개선명령을 했다.
농기계용 유압실린더 제조업체 A사는 폐수배출시설인 세척조(3.5㎥)에서 발생한 폐수 38.4ℓ를 무단으로 낙동강에 흘려보냈다가 덜미를 잡혔다.
검찰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협조 체제를 유지해 환경 파괴 사범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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