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사법당국이 미국인이 소유한 차량에서 다량의 무기를 적발하고 3명을 체포했다고 밀레니오 TV 등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경찰은 이날 북서부 시날로아주 에스쿠이나파 인근에서 밴을 불심 검문해 6정의 산탄총과 4정의 권총, 5천900발의 탄약을 적발했다. 에스쿠이나파는 태평양 항구도시인 마사틀란과 가깝다.
무기와 탄약은 발견 당시 밴 차량의 뒤 칸에 실려 있던 수탉이 든 상자 아래 숨겨져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급한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을 몰던 미국인과 함께 있던 멕시코인 2명은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현장서 체포됐다.
시날로아주는 악명 높은 시날로아 마약 카르텔의 본거지로 살인 등의 범죄가 빈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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