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희의 소원나무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 사회평론이 발간한 청소년용 교양서로, 최근 현대사를 다룬 13, 14, 15권이 출간되면서 시리즈가 완성됐다.
준비 및 제작 기간 7년, 개발 참여 인원 30여명, 제작비 25억원이 들었으며 출판사 내부 연구진이 기획과 편집뿐 아니라 직접 원고를 집필했다고 출판사는 전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각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시대순으로 살펴보기 위해 100여 차례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듣고, 각 나라 역사 현장과 박물관을 방문하는 등 수많은 자료를 모았다는 것이다.
'용선생 세계사'는 역사적 사건들을 시대적·지역적 맥락을 짚으며 인과 관계를 설명한다.
또 600컷에 달하는 실사 지도를 직접 제작했고, 5천500컷이 넘는 사진과 복원도 및 설명 삽화, 400컷의 이우일 작가 그림을 넣었다.
차윤석·김선빈·김선혜·이희건·박병익이 썼고, 이우일·박기종이 그렸다. 장유영·정지윤이 구성했다.
사회평론. 224∼452쪽. 1만1천800∼1만8천800원.
▲ 라희의 소원나무 = 제5회 웅진주니어문학상 장편동화 부문 대상을 받은 윤영선의 청소년 소설.
작가가 세월호와 함께 세상을 떠나게 된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집필했다고 한다.
주인공인 중학교 2학년 '라희'는 수학여행을 갔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경찰은 학생들이 탄 버스 기사의 졸음운전이 사고의 원인이라며 마무리 짓지만, 담임 선생은 사고가 실수가 아닌 인재(人災)라는 생각에 진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애쓴다.
영혼이 된 라희는 선생을 돕는 한편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처 하지 못한 작별 인사를 한다.
숨쉬는책공장. 256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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