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는 2021년 개관 예정인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에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도록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 국회도서관의 경우 전문서적 등이 많다는 이유로 일반인 도서 대출이 되지 않는다.
국회도서관 측은 3층 규모 부산분관 중 멀티미디어실, 종합열람실, 상설·기획전시관이 들어서는 1층을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지만 도서 및 자료는 열람만 허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도서관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 서적에 한해서라도 대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부산시의 의견이다.
부산시는 이른 시일 안에 도서 대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부산분관 활용방안을 국회에 건의할 방침이다. 활용방안에는 보유 서적 주민대출과 함께 부산도서관과 자료 교류 등이 포함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회도서관 개관 준비 전담팀과 내년 중에 서적 일반대출을 놓고 국회도서관 측과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들어서는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은 국비 429억원이 투입돼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21년 2월 개관 예정이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