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안에 도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폐쇄회로TV(CCTV) 구축사업을 완료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전국 1천353곳의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교통사고나 유괴 등 각종 사고나 범죄로부터 안전한 어린이 활동공간을 조성하려고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추진됐다.
경남에서는 104곳에 23억원을 투입해 313대의 CCTV를 추가 설치했다.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836곳에서 운영하던 1천482대의 CCTV와 합치면 모두 1천795대로 늘어났다.
도는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를 집중 설치함으로써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한다고 설명했다.
시·군별 통합관제센터에서 CCTV를 상시 모니터링해 어린이 활동공간인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사고나 범죄 예방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고나 범죄 발생 시 유관기관과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어린이 안전망이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도는 CCTV가 늘어남에 따라 효율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내년에 3개 시·군을 공모해 지능형 CCTV 선별관제시스템을 시범 구축할 계획이다.
도비 2억5천만원을 투입하는 선별관제시스템은 범죄·사고 행동유형을 CCTV가 자동으로 감지해 관제요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김성엽 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린이보호구역 CCTV 구축사업은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도민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시책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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