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동지인 22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포근한 날씨속에 지역 곳곳에서 시작된 축제에 행락객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에서 개장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 3천여명이 찾아 눈썰매와 봅슬레이를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들은 빙어낚시와 승마체험, 마차, 깡통스키, 깡통열차, 빙어뜨기 체험, 인절미만들기, 캐리커처, 맨손 빙어잡기 등 준비된 이벤트에 참여하며 하루를 즐겼다.
축제위원회 측은 얼음 분수 70여점과 눈·얼음 조각, 얼음 동굴, 소원터널, 별빛나무, 반딧불이나무, 포토존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황준환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2월 17일까지 열리고, 야간에도 개장한다"며 "보고, 즐기고, 맛보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16회 천북굴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 단지에도 겨울철 별미인 굴구이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굴구이를 비롯해 굴밥, 굴칼국수, 굴찜, 굴회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보며 하루를 즐겼다. 알이 굵고 담백해 외지인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천북굴은 11월부터 2월까지 살이 가장 알차 최고의 맛으로 꼽힌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매일 오후 1시 관광객 노래자랑과 초청 가수 공연도 펼쳐진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