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부산신항 소형선 전용부두가 2021년까지 4배로 확장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부산항에서 소형선의 항행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부산신항 소형선 부두 축조공사'를 발주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부산신항에는 관공선과 역무선, 급유선, 급수선 등 29척의 소형선이 드나들고 있지만, 부산항 신항 확장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소형선 운항이 계속 증가할 전망이어서 소형선부두 확장이 추진됐다.
이 계획은 지난해 '제3차 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됐으며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 17일 축조공사를 발주했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348억원을 투입해 기존 소형선 부두를 재배치하고 길이 590m 규모의 소형선박 부두와 220m 규모의 부잔교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식으로 부두를 확장할 계획이다.
소형선 부두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부산신항의 소형선 접안능력은 기존 29척에서 최대 117척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진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공사가 끝나면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국제 선사들과 동북아 지역을 운항하는 중·소형 선사에 부산항 위상에 걸맞은 항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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