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잠실역, 고양 원당·삼송·원흥지구에서 서대문을 오가는 M-버스가 이르면 내년 초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0일 '광역급행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어 M-버스 2개 노선의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별내∼잠실역 24.8㎞ 구간을 운행할 사업자는 대원운수, 원당∼서대문역 29.7㎞ 구간 사업자는 선진버스가 선정됐다.
두 노선은 지자체 협의, 면허 발급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 운행을 시작한다.
고양 원당 지역은 삼송·원흥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서울 도심을 오가는 광역 노선이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금은 서대문까지 버스로 한번 환승해 1시간 30분 동안 가거나 버스에서 지하철로 환승해 1시간 20분을 가야 하지만, M-버스가 신설되면 환승할 필요 없이 같은 시간(1시간 30분) 만에 서대문역에 도착할 수 있다. 한결 편리해진 대체 교통수단을 늘렸다는 의미가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남양주 별내는 신규 택지개발지구 입주로 인구가 주민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을 오가는 광역교통 수단 부족으로 출퇴근 시간대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버스로 한번 환승해 1시간 30분을 가야 하고, 버스에서 지하철로 환승하면 1시간 10분이 걸리지만, 신설되는 M-버스는 50분만에 별내에서 잠실역까지 도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M-버스 노선 신설로 지역 주민의 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입석·환승에 따른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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