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의 한 지방 도시 시장선거 후보로 등록한 국회의원이 괴한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
23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현지시간)께 필리핀 중북부 알바이주에서 로델 바토카베 하원의원이 스키용 마스크를 쓴 괴한 2명이 쏜 총탄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바토카베 의원을 경호하던 경찰관 1명도 총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경찰 조사 결과 바토카베 의원은 성탄절을 앞두고 노인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를 마친 뒤 차에 타려다가 변을 당했다.
그는 내년 5월로 예정된 필리핀 중간선거 때 고향인 알바이주 다라가시의 시장선거에 출마하려고 후보등록을 했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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