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세계 최대 칼륨비료 기업인 러시아의 '우랄칼리'(Uralkaliy) 산하 칼륨염 채굴 광산에서 22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광부 9명이 숨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러시아 중부 페름주의 '솔리캄스크' 칼륨염 광산 지하 갱도 340m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해당 광산 구역에선 17명의 광부가 작업 중이었으며 그 가운데 8명은 지상으로 대피했으나 나머지 9명은 탈출하지 못하고 유독성 연기에 질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이틀에 걸친 구조·수색 작업 끝에 사망자들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난당국은 광산 내부 건설작업 도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수사당국은 관련자들의 안전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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