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방송인 서경석과 ㈜지엘피앤피 백하륜 대표가 몽골 울란바토르 내 토요한글학교에 노트북, 코팅기 등 기자재와 한글교재, 학용품 등을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서경석은 "한인 학생뿐만 아니라 20여 명의 몽골인 학생도 공부하는 토요한글학교에 물품을 기증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재외동포들이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한글 스터디 모임'까지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재외동포 3∼4세 중에는 한국어를 잘하지 못해 한인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한글학교를 통해 배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좀 더 쉽게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물품을 후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한 '세계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재외동포들이 직접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에 부족한 물품을 기증하는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일본 교토를 비롯해 브라질 상파울루, 캐나다 토론토, 베트남 호찌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쿠바 아바나 등 세계 20여 개의 주요 도시의 한글 공부방을 지원했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