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CBS TV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00년 전 북간도의 초기 한국 기독교를 조명하는 2부작 다큐멘터리 '북간도의 십자가'를 방송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일대인 북간도에서는 3·1운동 이후 가장 큰 만세운동인 용정 3·13 만세운동이 있었고 봉오동·청산리 전투 등 항일 무장 투쟁이 펼쳐졌다.
'북간도의 십자가'는 이 같은 희생과 항일 투쟁을 가능하게 한 원천으로 북간도 기독교 공동체에 주목했다.
프로그램은 북간도 출신 마지막 생존 인사인 문동환 목사와 젊은 역사학자인 심용환 작가의 시선을 교차하는 형식으로 북간도 항일 독립운동 이야기를 추적한다.
배우 문성근이 내레이션을 맡아 작은아버지 문동환 목사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문성근은 "북간도의 기독교는 독립운동의 기지 같은 기능을 많이 했었고 3.1운동 100년에 그 북간도 명동촌(村) 기독교를 점검하는 것은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내년 1월 1일 저녁 8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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