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창사 이후 첫 4천억원 돌파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항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인천항만공사가 2005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예산 4천억원 시대를 맞이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이사회격인 항만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을 올해 3천825억원보다 11.1% 늘어난 4천25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신국제여객터미널과 신항 배후단지 1-1구역 등 건설사업에는 올해보다 268억원 증가한 2천301억원을 편성했다.
원활한 선박 입출항과 안전한 항만시설 운영을 위한 항만시설 유지보수사업에도 137억원을 배정했다.
공사는 내년에 신항 배후단지 1-2단계, 아암물류2단지, 북항 배후단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항만 배후단지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른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통합 정보화시스템 구축 83억원,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 22억원, 항만 환경과 안전 제고 292억원 등 공익성을 강화하는 예산도 올해보다 늘렸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인천항 숙원사업인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완성되고 신규 항만 배후단지 및 부두가 확충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인천항, 더 좋은 일자리가 있는 인천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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