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24일 찬반 논란이 일었던 복합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이날 입장문에서 "(복합발전소 건설에 따른) 환경·주민 피해는 미미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복합발전소 검증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음성복합발전소 환경감시단'을 구성하고 주민과 상생·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한 뒤 "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방세 등 수입을 발전소 인접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복합발전소 검증위는 지난 13일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27개 항목을 검증한 결과, 발전소 건설로 인한 환경피해는 크지 않고 지방세 등 세수가 증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음성군은 발전소 건설 예정지인 평곡리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지난 9월 대학교수 5명, 지역 인사 3명 등 8명으로 검증위를 구성했다.
이 발전소는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작년 12월 건립이 확정됐다.
음성군과 발전소 추진위는 같은 달 한국동서발전이 건설하는 1조200억원 규모인 970MW급 이 발전소를 유치했으며 음성읍 평곡리를 입지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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