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어린이 폭죽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GMA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모든 국립병원에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1일부터 폭죽과 관련한 사고로 어린이 5명이 부상한 데 따른 긴급조처다.
롤란도 도밍고 필리핀 보건부 차관은 "새해가 다가오면서 유사한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폭죽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필리핀에서는 해마다 폭죽의 갑작스러운 폭발 등으로 인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016년에는 600건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도 440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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