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보조원 원룸 계약사기…23명 보증금 7억8천만원 꿀꺽

입력 2018-12-24 15:34  

공인중개사 보조원 원룸 계약사기…23명 보증금 7억8천만원 꿀꺽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원룸 주인에게는 월세계약을 한 것처럼 하고 세입자에게는 전세계약이라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공인중개사 보조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덕경찰서는 24일 사기, 횡령 등 혐의로 공인중개사 보조원 A(4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 10월부터 영덕에서 원룸 2동의 임대차 계약권한을 위임받아 세입자와 4천만원에 전세계약을 한 뒤 집주인에게는 월 30만원에 월세계약을 한 것처럼 계약서를 위조했다.
그는 가로챈 전세금 가운데 일부를 떼어 집주인에게 월세를 내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세입자 23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7억8천6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세보증금 반환 시기가 되면 다른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으로 돌려주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하다가 제때 돈을 돌려주지 못해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시인했고 현재까지는 가로챈 돈을 돌려막기를 하는 데 썼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A씨 때문에 사실상 전 재산을 날린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