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1개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경영평가 1위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환경공단은 2019년 새해 슬로건을 '친환경 도시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공기업'으로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환경공단은 이달 18일에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인사·조직·기술·서비스·사업 혁신을 통한 시민 중심 사회적 가치실현에 주력하기로 했다.
내년 1월 1일 자 조직개편으로 시민소통안전실을 신설해 사회공헌, 갈등관리, 시민 환경교육 등 공공성 강화 정책을 수행하고, 인권복지팀도 신설한다.
이달 27일에는 배광효 부산환경공단 이사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이 '시민이 행복한 부산 환경생태 도시 건설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양측은 4년간 8억2천만원을 조성해 시민 생활 복지증진을 위한 공단 내 주민편의시설 개선, 환경 약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슬레이트 지붕 개량 및 도시환경재생사업 지원, 지역사회 환경문화 협력, 시민문화 활동 지원 등에 나선다.
이밖에 에너지 생산시설로서 역할을 선도하고 에너지 자립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소화조 효율 개선 사업과 더불어 가스발전시설 설치, 에너지 관리시스템 도입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한다.
생활하수와 쓰레기, 음식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와 소각폐열 등 부산물을 재활용해 처리장 자체 전력에너지를 절감한다.
하수 찌꺼기 건조시설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등 에너지 절약사업을 추진해 온실가스 감축과 예산 절감도 도모하게 된다.
배 이사장은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조직이 되도록 경영을 혁신하겠다"며 "공단이 관리하는 시설의 방류 수질, 쓰레기 소각, 배출가스 등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환경공단은 부산시 하수·분뇨처리장, 생활 쓰레기 소각장, 생곡매립장, 음식물쓰레기처리장, 하수 찌꺼기 건조시설, 생곡 자원순환협력센터, 도로 미세먼지 제거사업,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사업 등을 관리하는 지방공기업이다.
2000년 설립돼 현재 16개 사업소와 임직원 800여명 규모다.
올해 8월 2018년도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환경공단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전국 241개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경영평가 1위를 차지했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