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치즈로 유명한 전북 임실군이 사계절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임실군은 25일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관광객 유입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계절 장미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계절 장미원은 임실 치즈테마파크 부지 2만5천㎡에 들어선다. 56억원이 투입돼 2021년까지 조성된다.
치즈테마파크 자연경관과 구조물에 어울리는 러블리 가든, 테라스 가든, 플라워 가든 등을 만들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치즈 체험과 경관 관광을 결합해 관광객 유입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
장미원이 조성되면 이 지역 대표 축제인 임실N치즈축제와 더불어 500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벨기에 출신 지정환(본명 디디에 세르스테반스) 신부는 1960년대 국내 최초로 임실에 치즈 공장을 세워 지역 농민의 자활 기반을 닦았고, 이후 임실군은 치즈를 지역 대표 상품으로 육성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심민 임실군수는 "치즈테마파크에 장미원을 추가로 조성하면 사계절 꽃과 함께 관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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