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2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 사업이 위험한 방식으로 졸속 추진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GTX-A노선은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설계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파주 교하지구 주민 등은 GTX-A노선이 아파트 단지와 인근 열병합발전소 지하를 관통하도록 설계돼 대형사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GTX-A노선은 교하지구 한 아파트 단지와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 인근 지하를 지난다.
국토부는 "GTX가 주택이나 발전소 건물 하부를 관통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단지의 모서리 부분 농구장 부지와 열병합발전소의 스포츠센터 및 경비동 하부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구간의 통과 심도는 22∼27m에 달하고 암반층을 통과하기 때문에 심도 5m에 매설하는 상·하수도, 전선, 통신선, 온수관 등 매설물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공사 시 지반침하 및 소음·진동 영향은 극히 미미하고, 특히 열병합발전소 부지는 무진동 암파쇄공법을 적용해 진동의 영향이 없도록 설계했다"며 "지역난방공사와 실시설계 단계부터 긴밀히 협의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오는 26일 GTX-A노선의 파주 운정∼서울 삼성 구간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 공사는 주민 생활이나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안전하게 시공하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며 "용산구 후암동 등 다른 주거지 통과 구간도 주민 생활 영향이 없도록 설계했고, 공사를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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