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폭탄 동원한 은행 습격 사건도 잇달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 일대에서 크리스마스 연휴인 24∼25일(현지시간) 총격전과 은행 강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글로부 TV와 뉴스포털 G1 등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와 인근 도시에서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범죄조직원으로 보이는 괴한들과 경찰 간의 총격전으로 최소한 7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총격전은 상파울루 시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 각각 1건씩, 위성도시인 카라피쿠이바에서 2건 벌어졌다.
상파울루 시에서 180㎞가량 떨어진 내륙도시 캄푸스 두 조르당에서는 전날 새벽 무장괴한들이 4곳의 은행 지점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일어났다.
괴한들은 사제폭탄을 이용해 현금자동지급기를 부순 뒤 돈을 훔쳐 달아났으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차량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인근 고속도로의 통행이 한동안 중단됐다.
캄푸스 두 조르당에서는 지난 23일에도 무장괴한들이 현금수송 차량을 털려다 미수에 그쳤으며, 경찰과 총격전에서 괴한 1명이 숨지고 경비원 1명은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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