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 반곡동 어린이 교통공원이 보강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된다.
원주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2019년도 재난안전 특별교부금 1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교부금은 어린이 교통공원 보강사업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05년 개원해 매년 약 2만여 명이 찾는 어린이 교통공원은 오래된 교육 시설과 부족한 콘텐츠 등으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원주시는 실내외 교육장 리모델링과 전동차·스쿨버스 구입, VR 프로그램 도입 등 시설개선과 교육장 주변에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방문자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을 제공,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교통방송국 인근 1만여㎡에 있는 어린이 교통공원은 교통안전 체험교육장과 놀이시설 등을 갖췄다.
교육장에는 신호등과 횡단보도, 육교 등 교통안전시설을 비롯해 교차로와 미니 시가지를 모터카로 직접 운전하는 거리 현장 체험광장이 조성돼 있다.
어린이들은 실내교육장에서 영상교육을 받은 후 실외에서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확인하고 모터카로 직접 운전하는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다.
실외교육장에는 교통사고 10대 유형 및 자전거 면허 실습장,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이병철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교부금을 활용해 어린이 교통공원을 리모델링해 어린이와 부모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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