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의 명산인 상왕산(象王山)은 해발 644m로 완도의 크고 작은 섬,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산 초입부터 정상까지 난대림 대표 수종인 동백, 붉가시, 황칠, 생달나무 등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동백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상왕산에는 야생화 종류도 많다.
그 중 '숲속의 요정'이란 꽃말인 얼레지 꽃이 상왕산 전반에 걸쳐 자라고 있다.
군은 상왕산 정상부 6.5ha에 군락을 이룬 얼레지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군은 생육을 저해하는 조릿대 등 잡목을 제거하고 얼레지 군락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생장 촉진은 물론 동시 개화를 유도해 내년 3월께 산마루에 봄의 전령사인 얼레지가 활짝 피어 생동감이 넘치는 등 상왕산의 매력이 한껏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앞서 3억2천만원을 들여 전망데크와 편의·안내 시설을 조성했다.
군은 또 상왕산 내 관음사지, 숲 가마터, 황장사 바위 등 역사문화 자원을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해 산림관광 자원의 가치 증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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