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세계적 소프라노 신영옥과 함께 신년음악회를 마련한다.
내달 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인 줄리언 코바체프 지휘로 공연한다.
신영옥은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등 세계적 성악가들과 호흡을 맞춰 호평을 받았고 이 시대 가장 아름다운 리릭 콜로라투라(화려한 고음과 기교를 선보이는 소프라노)로 불린다.
또 지역 어린이 합창단 '맑은소리 소년소녀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올라 청명하고 꾸밈없는 화음을 선보인다.
공연은 폴카와 왈츠를 중심으로 작곡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에 이어 금관악기들의 팡파르 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지는 주페의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을 들려준다.
신영옥은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롤프 뢰블란의 '유 레이즈 미 업', 도니체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루치아가 부르는 아리아 '흩뿌려라 쓰디쓴 눈물을'을 열창한다.
또 세계 각국의 신년음악회 단골 레퍼토리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가 대미를 장식한다.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대구시향과 함께 행복한 한 해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