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존경하는 울산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교육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희망찬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울산 모든 교육 가족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해 전국 최고인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대폭 줄였으며 올해에는 유치원 무상급식과 초·중학교 수학여행비 지원, 중·고등학교 교복비 지원, 고교 무상교육의 단계적 실현으로 학부모 교육비 부담 제로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울산교육 청렴도를 한 단계 높였고 과감한 정보공개와 투명한 행정으로 청렴도 최상위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사를 학생에게 돌려주기 위해 보여주기식 사업이나 전시성 행사를 과감하게 축소·폐지했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전보로 교원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일반 학교 초빙교사제를 폐지했습니다.
학교경비원과 환경미화원, 초등돌봄전담사 등 7개 직종 652명 학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모든 학교 고화질 폐쇄회로(CC)TV와 배움터지킴이실 100% 구축으로 학교 안전을 강화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 현장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교육 주체들의 민주적인 학교 참여를 통해 학교를 민주적인 교육공동체로 변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참여 중심수업을 위해 학교구성원들의 전문적인 학습공동체를 지원하고 삶을 가꾸는 학교,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이 되도록 시설 확충과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확대하겠습니다.
교육은 학교가 중심이 되어야 하지만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혁신 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합니다.
방과후학교, 자유학년제, 돌봄 등을 통해 아이들이 지역사회 관심 속에서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지난해의 소중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알찬 교육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삶을 가꾸고, 미래를 열어가는 울산교육,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가지는 울산교육, 학부모님과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울산교육을 꼭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던 차별을 받지 않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해에도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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