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경기장 무상양여·위탁관리협약 체결

입력 2018-12-26 16:55  

평창동계올림픽경기장 무상양여·위탁관리협약 체결
아이스아레나 소유권 강릉시 이관…문화체육시설 탈바꿈
강원도개발공사가 강릉하키센터 등 3개 경기장 위탁관리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사후활용계획에 따라 26일 강릉시청에서 경기장별 관리 주체인 강릉시·강원도개발공사와 무상양여 및 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피겨·쇼트트랙경기장인 아이스아레나와 부지 16만3천782㎡는 강릉시로 무상양여돼 시민들을 위한 다목적체육시설로 활용될 계획이다.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하키센터, 평창슬라이딩센터 등 3개 경기장은 강원도개발공사에 위탁 관리되며 앞으로 전문체육시설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내년도 국비 지원이 불발된 해당 3개 경기장은 정부의 사후활용안 용역이 진행 중으로 용역 결과는 내년 5월쯤 나온다.
강원도개발공사의 경기장 관리 기관은 약 1∼2년으로 조건부다.
이와 관련, 도는 레거시 사업과 경기장 사후활용 업무 등을 총괄하는 올림픽기념재단을 내년 상반기 내에 설립하고 1∼2년 정도 재단이 안정화될 때까지 강원도개발공사에 경기장 사후관리를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개발공사는 기존 3개 경기장(스키점프센터·크로스컨트리센터·바이애슬론센터)과 함께 6개 경기장 사후활용을 책임진다.
6개 경기장 연간 운영비 부족분은 약 53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강릉시는 아이스아레나 경기장 지상층은 배드민턴과 탁구, 농구, 배구, 피트니스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실내 복합스포츠시설로 활용하고, 지하층에는 생활체육을 위한 수영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이스아레나 경기장 리모델링 사업은 최근 정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강릉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비를 포함해 85억원을 들여 아이스아레나 지하 1∼2층을 수영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지상 1∼4층을 다목적 문화 체육시설로 변모시킬 방침이다.
이곳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헬스장, 올림픽 뮤지엄이 들어서고 필요에 따라 전시장과 공연장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이 갖춰진다.
강릉하키경기장은 29일부터 전국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경기가 개최된다.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행사와 함께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교류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정만호 경제부지사는 "동계올림픽의 다양한 사후활용방안 창출은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남과 북의 평화정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동계올림픽경기장 사후활용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도가 평화의 중심, 동계스포츠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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