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사태 와중' 중국서 캐나다인 마약 밀매 혐의로 재판

입력 2018-12-27 02:26   수정 2019-01-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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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사태 와중' 중국서 캐나다인 마약 밀매 혐의로 재판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과 캐나다 사이에 '화웨이 사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캐나다인 한명이 중국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중국 랴오닝성 고급인민법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캐나다인 로버트 로이드 셸렌베르크가 오는 29일 오후 2시 다롄(大連)의 공개 법정에서 재판받을 예정이다.
중국 매체 다롄톈젠망(大連天健網)은 셸렌베르크가 '정통' 캐나다인이며, 암거래된 마약이 깜짝 놀랄 정도로 많다고 전했다.
중국은 자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미국 당국 요청에 따라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프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등 캐나다인 2명을 체포·구금한 상태다.
다만 앞서 2명이 중국 국가안보를 훼손한 혐의를 받은 데 비해 이번 건은 마약 밀매 혐의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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