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월간 리그 최다골·최초 리그 연속 경기 멀티골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연속 멀티 골 기록을 처음에서 두 번째로 수정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불과 12월 초까지 골 가뭄에 시달리던 손흥민(토트넘)이 무서운 기세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시즌 10호 골 고지를 밟았다.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손흥민은 당해 시즌 8골을 기록했고, 2016-2017시즌엔 1월 29일에 시즌 10호 골을 넣었다. 2017-2018시즌엔 1월 5일에 10번째 골을 장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2018 러시아 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여파로 체력문제를 드러내며 좀처럼 득점을 쌓지 못했다.
11월까지 3골에 그치며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가장 느린 득점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특유의 '몰아넣기'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그는 12월에만 무려 7골을 넣었고, 이중 리그에서만 6골을 뽑아냈다.
특히 지난 20일 아스널과의 리그컵 경기부터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24일 에버턴전에 이어 이날 본머스 전에서도 2골을 뽑아냈는데,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멀티 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손흥민은 자신의 역대 월간 리그 최다 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까진 5골이 최다 기록이었다.
월간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도 바뀌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올해 12월엔 6골 2어시스트로 기존 기록을 뛰어넘었다.
손흥민의 득점이 팀 성적과 직결된 영양 만점의 공격포인트라는 점도 눈에 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이날 본머스에 5-0 대승을 거두면서 같은 시간 레스터시티에 덜미를 잡힌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2위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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