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강추위' 서울 최고 -6도…전라·제주엔 밤부터 눈

입력 2018-12-27 05:43   수정 2018-12-27 10:13

'살을 에는 강추위' 서울 최고 -6도…전라·제주엔 밤부터 눈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목요일인 27일 새벽부터 전국에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0.5도, 인천 -9.9도, 수원 -9.4도, 춘천 -9.3도, 강릉 -3.7도, 청주 -6.9도, 대전 -6.3도, 전주 -4.8도, 광주 -2.1도, 제주 3.9도, 대구 -1.4도, 부산 1.3도, 울산 0.1도, 창원 -0.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전날보다 7도가량 낮은 영하 7도∼영상 4도 수준으로 예상됐다. 서울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과 남부내륙 일부 지방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 수준이고, 대부분 지역에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를 것"이라면서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건강 관리와 농·축·수산물 관리에 신경을 쓰고, 수도관 동파 등 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
전라도와 제주도에는 이날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린다.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에는 29일까지 10∼30㎝,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에는 28일까지 2∼7㎝, 충남 서해안과 전라 내륙에는 1∼3㎝가량 적설량이 예보됐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5∼30㎜가량 비도 함께 예보됐다.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수도권과 강원도·경상도·전남 남해안 등 여러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될 만큼 대기가 건조하다.
그 밖의 지역도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매우 높겠다.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이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1.0∼4.0m,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인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2.0∼4.0m, 동해 2.0∼5.0m, 남해 1.0∼4.0m 수준이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살을 에는 강추위'…"연말까지 추워요" / 연합뉴스 (Yonhapnews)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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