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가보훈처와 (재)빙그레공익재단은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보훈처는 28일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피우진 보훈처장과 정양모 빙그레공익재단 이사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20년까지 13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총 1억8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독립유공자 손자녀(증손 및 고손자녀 포함) 45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사업은 보훈처가 대상자를 추천하고 빙그레공익재단이 장학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장학금을 받는 독립유공자 이상춘 선생의 증손자인 박한결(백석대 2학년) 군은 "현재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면서 생활하고 있는데 장학금을 받게 돼 기쁘고,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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