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거쳐 2020∼27년까지 4천억 투입
(안동·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홀로그램 지역서비스 실증사업을 경북 구미와 전북 익산에서 진행한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과기부는 제4차 기술성 평가에서 홀로그램 기술 개발과 사업화 실증을 하는 '디지털라이프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을 통과시켰다.
홀로그램은 빛의 간섭 효과를 이용해 안경이나 디스플레이기 없이 3차원의 완전한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과기부는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0∼2027년에 총사업비 4천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2천800억원은 7대 핵심기술 개발에, 1천200억원(국비 600억원, 지방비 325.2억원, 민자 274.8억원)은 구미와 익산에서 하는 5대 사업화 실증에 들어간다.
실증화 사업비는 홀로그램 스마트케어 200억원, 홀로그램 팩토리 222억원, 홀로그램 헤리티지 312억원, 홀로그램 상용차 200억원, 홀로그램 스마트팜 150억원, 홀로그램 품질인증 116억원 등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홀로그램 산업은 콘텐츠뿐만 아니라 의료, 산업, 보안 등의 활용도가 높아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며 "구미시, 전북도, 익산시와 힘을 합쳐 최종관문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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