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푸른나무·조선장애자보호연맹·싱가포르장애인협회 공동주관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북한 장애인 지원단체인 국제푸른나무가 북측 정부기관과 손잡고 장애인의 권리와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
국제푸른나무는 지난 5∼6일 싱가포르에서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싱가포르장애인협회와 함께 제1회 '장애인을 위한 국제협력포럼'(International Cooperation Forum for Enabling People with Disabilities·ICFEPD)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푸른나무 곽수광 이사장과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김문철 위원장, 싱가포르장애인협회 마리사 밀스 사무총장은 이 포럼을 정례화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구체적인 계획을 정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포럼에는 북측에서 조선장애어린이회복원 송향춘 원장, 조선농인협회 오준걸 회장, 조선손말(수화)통역원협회 신지향 손말통역원 등이 참석해 북한 당국의 장애인 지원 활동 현황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남한과 싱가포르, 노르웨이, 스위스의 장애인 관련 전문가들이 각 나라의 장애인 정책 사례를 소개하고 장애인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교류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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