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27일 '한응성 의병장 충의비'와 '김극뉴 묘역'을 첫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향토문화유산은 보존가치가 높으면서 국가나 도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다.
군은 두 문화재가 역사적·학술적 의미가 있고 문화관광자원 활용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응성 의병장 충의비는 임진왜란 때 충남 금산성 전투에서 순국한 한응성 의병장이 1892년 이조참의로 추증(追贈)되면서 인계면 노동마을에 세워진 비석이다.
인계면 마흘리에 위치한 김극뉴 묘역은 풍수지리상 최고의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다. 김극뉴는 조선 전기 관리로 남부 지방의 기근을 구제한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산재한 향토문화유산은 순창의 전통과 역사문화를 증명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새 향토문화유산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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