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은 7시간 30분…강릉행 31일 18시·서울행 1일 08시 이후 혼잡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기해년(己亥年) 새해 해맞이를 위해 강원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량이 전년보다 늘어 다소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주요 해맞이 장소에는 72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30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사흘간 강원권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작년보다 2% 증가한 36만7천여 대로 예상된다.
동해안 해맞이 길은 31일 오후 6시 이후, 귀경길은 새해 1일 오전 8시 이후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서울에서 강릉까지 최대 소요시간은 영동고속도로 이용 시 3시간, 서울양양고속도로 이용 시 3시간 30분이다.
새해 1일 귀경길은 영동고속도로 이용 시 7시간 30분, 서울양양고속도로 이용 시에는 6시간이 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사흘간 해맞이 특별교통소통대책에 나선다.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2개 노선 143.9㎞에서 갓길차로제를 운영한다.
주요 구간 정체 시 국도로 우회 조치하고, 소요시간이나 교통 정보를 제공해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도할 방침이다.
해맞이 기간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한 운행 길을 위해 29곳의 졸음쉼터에 운동기구와 벤치 등을 설치, 운전자가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한다.
강원지방경찰청도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해맞이 특별교통 관리'에 나선다.
경찰은 동해안 6개 시·군에 72만2천여명의 인파가 주요 해맞이 장소에 몰릴 것으로 보고 주변 교차로와 국도, 고속도로에 가용 경찰력과 장비를 배치하기로 했다.
해맞이 차량으로 인한 혼잡을 막고자 행사장 진입로는 부분 통제하고 불법 주정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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