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한국과 일본이 27일 우리 해군의 북한 선박 구조 과정에서 발생한 레이더 가동 문제를 협의하는 화상회의를 가졌다.
국방부는 "한일 국방당국은 오늘 오전에 일본 해상초계기(P1) 관련 사안에 대해 한일 실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며 "양측은 회의에서 상호 오해 해소를 위해 사실관계 확인 및 기술적 분석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우리측은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인 김정유 육군 소장이, 일본측은 통합막료감부(우리의 합참)의 이케마쓰(池松) 수석 참사관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는 우호적이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향후 관련 실무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 20일 우리 해군 구축함이 자국 해상초계기를 향해 화기 관제(사격통제) 레이더를 가동했다며 연일 한국을 비난하고 있고, 우리측은 일본 해상초계기를 겨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가동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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