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8' 코스피 '1월효과' 기대에 2,040선 회복(종합2보)

입력 2018-12-28 16:06   수정 2018-12-28 16:14

'아듀 2018' 코스피 '1월효과' 기대에 2,040선 회복(종합2보)
코스닥은 1%대 상승…원/달러 환율은 4.3원 내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올해 증시 폐장일인 28일 2,040선을 회복하며 한해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0포인트(0.62%) 오른 2,041.0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26포인트(0.41%) 오른 2,036.70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가 오른 데다 '1월 효과'를 염두에 둔 저가 매수세가 미리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월 효과란 새해 기대심리와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으로 1월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뜻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천619억원, 개인은 358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국내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새해 1월 효과 기대감, 미국 증시의 상승 전환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상승세를 보였다"며 "특히 5G처럼 내년에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관련주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1.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18%), SK텔레콤[017670](1.32%), 한국전력[015760](1.85%) POSCO[005490](0.62%), 삼성물산[028260](0.96%), KB금융[105560](2.31%) 등이 올랐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000660](-1.79%), 셀트리온[068270](-0.22%), NAVER[035420](-0.41%) 등은 내렸고 현대차[005380]와 LG화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2%), 섬유·의복(1.94%), 의약품(1.75%), 통신(1.75%), 종이·목재(1.63%), 기계(1.63%), 음식료품(1.18%) 등이 강세였고 은행(-0.36%), 철강·금속(-0.23%), 서비스(-0.02%)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577개였고 내린 종목은 253개였다. 6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142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3억5천만주, 거래대금은 4조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7.77포인트(1.16%) 오른 675.65로 종료했다.
지수는 2.95포인트(0.44%) 오른 670.83으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01억원, 개인이 320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기관은 1천6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신라젠[215600](0.82%), CJ ENM[035760](0.45%), 바이로메드[084990](4.27%), 메디톡스[086900](0.50%), 에이치엘비(2.30%), 펄어비스(3.02%), 코오롱티슈진[950160](5.37%)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8%), 포스코켐텍[003670](-2.90%)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9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35만주, 거래대금은 41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4.3원 내린 1,115.7원에 마감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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