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단장, 작년 E-1 챔피언십 우승 경험…러시아 월드컵 단장도 역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을 이끌 단장으로 최영일(52)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선임됐다.
최영일 단장은 내년 1월 5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뒷바라지를 총괄한다.
1990년대 축구대표팀의 수비라인을 책임진 최영일 단장은 현역 시절 일본 공격수 미우라 카즈요시의 전담 마크맨으로 활약해 '족쇄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 단장은 작년 11월 축구협회 집행부 개편 때 학원 및 클럽 리그와 제도개선을 담당하는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그는 작년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때 선수단장을 역임했다. 당시 대표팀은 '숙적' 일본을 4-1로 대파하고 우승했다.
또 올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때도 한국 선수단 단장으로 활동했다.
최 단장은 "우리나라가 1960년 대회를 끝으로 못했던 아시안컵 우승을 59년 만에 이뤄낼 수 있도록 대표팀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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