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경찰 창설 이후 여성 총경을 단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전북지방경찰청에서 첫 여성 총경 승진자가 나왔다.
경찰청은 28일 '2019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82명 명단을 발표했다.
전북경찰청에서는 권현주 강력계장과 강태호 감찰계장, 이인영 여성보호계장 등 3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이인영 계장은 전북 최초 여성 총경 승진자라는 새 역사를 썼다.
전북 경찰은 1945년 경찰 창설 이후 73년 동안 여성 총경을 단 한 번도 배출하지 못했으나 이번 인사로 오명을 씻었다.
이 계장은 전북대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2011년 경정으로 승진해 부안경찰서 생활안전과장과 전북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여성보호계장 등을 맡았다.
이 계장은 "전북경찰청 여경 중에서 처음으로 총경으로 승진하게 돼 영광이다"며 "지금껏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업무를 맡았는데 앞으로도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경을 대표해 중책을 맡은 만큼 여경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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