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존경하는 163만 충북도민 여러분.
지난해 충북이 만들어 세상에 내놓은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이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가면서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어젠다로 급부상했습니다.
지방의 작은 충북에서 만들어낸 강호축의 바람은 전국을 돌면서 거센 폭풍이 되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 지도를 통째로 바꿔 놓았습니다.
2019년 새해 도정의 최우선 목표는 강호축 개발에 두고 먼저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조속 추진하고자 합니다.
강호축에 4차산업혁명 과학기술을 도입해 경박단소(輕薄短小)형의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백두대간 국민 쉼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강호축 종합개발계획을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강호축이 장기적으로는 남북평화축으로, 더 나아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꿈의 실크레일로 뻗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 우리는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로 강호축을 주창하며 세상에 처음 알렸을 때 아무도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제는 기존 경부축 중심의 불균형 발전을 보완해 줄 강호축 개발의 필요성을 모두가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닷가재는 더 큰 성장을 위해 감싸고 있는 단단한 껍질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껍질을 만듭니다. 우리 충북도 더 큰 성장을 위해서 우리 스스로 껍질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새로운 껍질을 만들어야 합니다.
강호축을 연결해 국가균형발전을 충북이 선도합시다. 저를 포함해 1만3천여 공직자 모두는 도민과 함께 강호축이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뜻을 향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도민 여러분 모두 소원 성취하시고 가정마다 행운이 늘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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