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산하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겨울방학 중 위기 상황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긴급개입 및 일시보호소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이 연중 24시간 운영되는 '청소년전화(☎ 043-1388)'로 도움을 요청하면 지정된 청소년전문기관을 통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숙식은 물론 전문상담 및 심리검사, 의료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올 한 해 위기 청소년 74명을 일시 보호하면서 개인 상담을 통해 집으로 무사히 귀가시키거나 청소년쉼터에서 지낼 수 있도록 연계 지원했다.
이들 위기 청소년에 대한 긴급개입 사유는 가출이 33.8%로 가장 많았고 가정폭력 및 가족갈등(25.7%), 학교폭력 및 학업 부적응(9.5%), 우울·강박·불안(8.1%), 자살 및 자해시도(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겨울방학 동안 가정이나 외부적 문제로 가출 또는 위기 상황에 놓일 수 있는 만큼 도움이 필요하면 망설이지 말고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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