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어려운 지역 청년 고용여건을 개선하고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 영암 대불산업단지에 국비 2천억원 등 3천311억원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30일 '청년 친화형 산단' 정부 공모사업에 영암 대불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년 친화형 산단은 산업단지를 젊은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창업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센터, 메이커 스페이스, 기숙사, 통근버스, 지식산업센터,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난 10월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고용·산업 위기 지역인 영암 대불산단과 신규투자가 급증하는 여수산단을 신청해 이중 대불산단이 뽑혔다.
산업부는 인프라·청년 친화도·일자리 창출·사업 추진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불산단 등 전국 8개 산단을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 선정했으며 내년 2월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세운다.
대불산단에는 2024년까지 총 3천113억원의 국비·지방비·민자 등을 투자해 청년 고용환경 개선 및 산단 인프라를 구축한다.
창업과 취업을 확대하기 위한 복합문화센터 40억원, 근로자 기숙사 임차료 9억4천만원, 메이커 스페이스 40억원, 에너지 테마파크 200억원 등 23개 사업을 추진한다.
정병선 전남도 혁신경제과장은 "도내 105개 산단의 총생산액은 연간 110조 원에 달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단에 문화·편의시설·창업공간을 확충하고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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