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파나마 꼬브레파나마 구리광산 지분 전량 매각에 나섰다.
31일 광물공사에 따르면 광물공사는 캐나다 소재 자회사인 KPMC 지분 50%를 매각한다고 최근 공고했다.
광물공사는 KPMC를 통해 꼬브레파나마 사업 운영법인인 파나마 소재 MPSA 지분 20%를 보유, 간접적으로 꼬브레파나마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꼬브레파나마는 캐나다 광산업체인 FQM사가 파나마에 개발하고 있으며 구리 매장량은 세계 10위권인 31억8천300만t으로 추정된다.
광물공사는 2009년 꼬브레파나마 지분을 인수했으며 작년 말까지 5천987억원을 투자했다.
광산은 아직 생산을 시작하지 못했지만, 광물공사는 부산물인 금, 은에 대한 예상 판매대금 일부를 미리 받아 약 2천억원을 회수했다.
광산은 내년 1분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광물공사는 매각자문사로 맥쿼리증권을 선정했다.
광물공사는 예비입찰 서류를 제출한 잠재인수자 중 적격 잠재인수자를 선발해 최종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비입찰서류 제출기한은 내년 3월 28일까지다.
광물공사는 2014년에도 꼬브레파나마 매각을 시도했지만, 두 차례 유찰됐고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도 실패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