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함안군은 '제8회 함안곶감축제'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함안체육관 일대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 군은 곶감 시식회, 곶감 말이떡 만들기, 감 껍질 길게 깎기, 곶감 먹고 씨 멀리 뱉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펼친다.
또 지역 곶감 농가 20곳이 참여해 함안곶감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축제 인증사진을 SNS에 공유하면 10% 할인 혜택을 준다.
군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재경향우회 회원들에게 축제 초청장을 발송하고 자매결연한 서울 강서구에 홍보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곶감은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설사를 멎게 하고 기침·가래에도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감기 예방과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전해진다.
특히 해발 770m 여항산 청정자연에서 생산되는 함안곶감은 고유품종인 수시(水枾)로 만들어 씨가 적고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차진 육질을 자랑한다.
모양이 예쁘고 색이 선명해 조선 숙종 때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오를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함안 480여 농가가 286㏊ 면적에서 매년 곶감 약 2천400t을 생산해 110억원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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