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고진영·최형우·박세웅·정지석·이세돌 등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황금 돼지의 해다. 돼지띠 스포츠 스타들은 2019년 더 빛나겠다는 다짐으로 새해를 맞는다.
현역 돼지띠 스타는 1983년, 1995년생이 주를 이룬다. 감독 등 지도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1959년, 1971년생 스포츠인도 있다.
박항서(60)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8년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시아 최강 자리에 올려놓은 '박항서 매직'을 2019년에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달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우승한 '박항서호'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5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출격, 더 큰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나간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를 K리그 최고 팀으로 올려놓고 중국 프로축구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새 출발을 하는 최강희(60) 감독도 1959년생이다.
오는 7월 광주와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수영 축제인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대표적인 돼지띠 스타는 안세현(24)이다.
여자 접영 100m와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 차례나 작성한 안세현은 한국 여자선수 첫 세계선수권 메달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기대했던 금메달을 놓쳤기에 세계선수권 출전 각오가 남다르다.
골프에서는 1995년생 신세대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에 빛나는 김시우(24)는 2019년 추가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고진영(24)은 2년 차 시즌을 시작한다.
김효주(24)는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이후 맥이 끊긴 LPGA 투어 우승컵을 올해 들어 올린다면 통산 4승째를 거둔다.
프로야구에서는 최형우(36·KIA 타이거즈), 권혁(36·한화 이글스), 이동현(36·LG 트윈스) 등 베테랑 돼지띠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있다.
박세웅(24·롯데 자이언츠), 장현식(24·NC 다이노스), 함덕주(24·두산 베어스), 임병욱(24·히어로즈), 심우준(24·kt wiz) 등 팀에서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선수들은 올해 더욱 큰 책임감으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프로축구에서는 염기훈(36·수원 삼성), 김문환(24·부산 아이파크)이 돼지띠 선수로 꼽힌다.
2018-2019시즌 프로배구 스타로 떠오른 정지석(24·대한항공)과 조재성(24·OK저축은행)도 황금 돼지의 기운으로 돌풍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프로농구에서는 허훈(24·KT)이 대표적인 돼지띠 스타다.
이밖에 '인간 대표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36), 컬링 쌍둥이 형제 이기복·이기정(24) 등도 황금 돼지해를 빛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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