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대하소설 '혼불'의 저자인 고 최명희(1947~1998) 작가가 김병종 전 서울대 교수와 친구 이금림 작가에게 보냈던 편지 2통과 엽서 1통이 발굴됐다.
김 전 교수가 공개한 편지는 길이 130㎝, 폭 20㎝ 크기의 한지에 쓴 대형 서간문이다.
1980년 10월에 쓴 것으로, 김 전 교수가 최근 서가를 정리하며 우연히 발견해 전북 남원시 혼불문학관에 기증했다.
이 작가에게 보낸 편지는 작품과 삶에 대한 그의 고뇌와 열정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1995년 8월 1일 작성됐다.
엽서도 이 작가에게 전달했던 것이다.
이 편지와 엽서는 최 작가의 다른 편지, 엽서와 함께 혼불문학관에 상설 전시된다.
혼불문학관은 2004년 혼불의 배경지인 남원시 사매면 노봉마을에 건립됐으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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